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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al God Regressed to Level 2 Chapter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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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벨로 회귀한 무신 외전 39화>

외전 39화

‘···웃어?’

백광을 진짜 받아들이겠냐며 웃는 이모티콘을 내보이는 메시지창·

성지한은 이를 보며 머리에 찬물을 뒤집어쓴 느낌을 받았다·

‘메시지창에서 명백히 의지가 느껴지는군·’

정보만을 전달해야 할 시스템 메시지창·

거기서 저렇게 비웃듯 웃는 이모티콘이 나왔다는 건·

평소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백광의 힘을 생각해 본다면·

단 한 존재·

이런 짓을 할 만한 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너··· 미트라인가?”

하나 성지한의 반문에도·

[정말로 사욕을 위해 백광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

메시지창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 대신·

아까의 메시지가 또다시 나타났다·

‘사욕’이라는 글자가 추가되어·

‘사욕이라····’

힘들게 봉인한 백광을 다시 찾으려는 이유·

그건 옆의 윤세아가 진짜 1회차의 그녀인지 판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저 메시지가 사욕을 거론한 건 확실히 맞는 말이었다·

‘백광을 얻고 내 욕심대로 써 버리면 브레이크가 사라질 수도 있겠지·’

아크에서의 100년·

창조의 권능을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인간의 희노애락을 모두 흩어 버린 그 시기의 결심이·

이번의 선택으로 무너질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세계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무뎌졌던 자극이 다시 활성화된 것도··· 이를 위한 빌드업이었나·’

감각 자극이 극도로 약한 시기엔·

백광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 컸다·

하지만 지금같이·

손만 뻗으면 윤세아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선택지 앞에서·

감정 자극이 되돌아온 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백광을 봉인했던 대의보다는 사욕을 우선시하려 들었으니까·

‘···세아를 확인하려다 백광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면 현실이 흔들릴 수도 있어·’

성지한은 아크에서 빛의 힘을 봉인할 때의 기억과 그때의 의지를 떠올리고는·

잠시 손을 멈추었다·

그러자·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체험하십시오·]

파아아앗···!

빛무리가 흩어지더니·

[스탯 백광이 0·001 오릅니다·]

스탯 백광이 매우 극소량 올랐다·

0·001·

다른 능력치에서라면 사실 의미가 없는 숫자·

하나·

백광의 경우에는 달랐다·

파아아앗···!

‘분석’이 저절로 발동하며 일제히 코드로 보이기 시작하는 세상·

그는 전지全知의 영역에 다시 들어서 있었다·

‘이러면····’

스윽·

성지한은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윤세아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복잡한 코드 배열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현실의 세아와는 다르군·’

공허와 청이 융합된 ‘융합기’를 지녀 분석이 되지 않던 윤세아·

하나 이곳의 윤세아는 달랐다·

대기만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얼마든지 코드로 해석되었으니까·

헌데 이러면·

결국 분석안을 통해서도 윤세아가 1회차의 그녀인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예전 생의 윤세아가 어떤 코드를 지녔는지는 알 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이상하군··· 왜 본 것 같지?’

성지한은 그녀의 코드를 보면서 뭔가 강렬한 기시감에 사로잡혔다·

분명히 기억에는 없는 코드 배열인데·

너무나 익숙하다·

무언가 떠오를 듯 말듯 실마리가 잡히려 할 즈음·

[백광이 곧 사라집니다·]

체험용으로 주었던 스탯 0·001이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성지한은 윤세아의 코드를 기억하려 들다가·

‘이거 이미 외운 상태잖아?’

영원이 추가되었던 몇 가지 변경점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코드가 이미 기억 속에 있다는 걸 깨닫고는 깜짝 놀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배치된 복잡한 코드 배열이·

이미 성지한의 머리엔 완벽하게 숙지되어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코드를 보지 못해서 떠올리지 못했을 뿐·

전지의 영역에 들어서며 윤세아의 코드를 확인하자·

이 정보가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허····”

그는 헛웃음을 흘리며 윤세아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곧 사라질 백광·

0·001이라는 능력으로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은 많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걸 살펴보고는

‘지금으로선 이 정도밖엔 못하겠군·’

이 중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내었다·

스윽·

성지한이 시즈루 앞에 손을 뻗어 허공을 꽉 움켜쥐자·

그녀의 몸에 코드 일부가 삭제되면서·

[서포팅 기프트 ‘편집’이 파괴됩니다·]

시즈루의 기프트 ‘편집’이 완전히 소멸했다·

*   *   *

“어 어···?”

눈앞에 뜬 메시지를 보고는 시즈루가 눈을 부릅뜨자·

“살려는 주겠다·”

성지한은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아니··· 어떻게 기프트를···?”

“네가 준 빛의 힘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지·”

“그 그럴 리가 없어! 저 빛은 무신을··· 너를 굴복시킬 수 있는 제어 장치라고 그랬다고!”

백광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나?

어쩐지 윤세아가 협박을 했다 해도 순순히 백광을 주더라니·

믿는 구석이 있었군·

성지한은 입꼬리를 비틀며 반문했다·

“그래? 근데 누가 그랬지?”

“시스 템이··· 시스템 메시지에서 그렇게 나왔어!”

이토 시즈루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기프트 편집·

그게 성지한의 제스처 한 방에 파괴되자·

그녀는 목숨을 구걸하던 태도가 180도 바뀌며 성지한을 향해 절규를 토해 내기 시작했다·

하기야·

‘편집 같은 사기적인 능력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그럴 만도 하지·’

서포팅 기프트 중·

아니 일반 기프트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독보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던 편집·

이 능력 하나로 평범한 여성이 세계 제일의 미녀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렸는데·

이게 단번에 사라지니 눈이 뒤집힐 만했다·

“그래도 네게 모든 걸 빼앗진 않았다· 재산도 그동안 모아둔 거 많을 테고 게다가·”

스윽·

성지한은 바닥에 있는 검왕을 가리켰다·

“네 남자도 저렇게 든든하게 있잖아?”

성지한의 힘에 짓눌려 겨우 꿈틀거리기만 하는 검왕이 그렇게 든든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즈루는 아직도 가진 게 많은 상태였다·

그간 모아둔 재산과 자신에게 집착하는 검왕을 잘만 이용하면·

부귀영화는 누릴 수 있겠지·

물론·

“읍· 읍···!”

저렇게 눈에 핏발이 선 채 흥분하는 검왕을·

어떻게 제어하냐가 문제긴 하겠지만·

“아니! 대체 왜? 시스템이··· 시스템이 틀릴 리가 없잖아···!”

한편·

기프트가 날아간 것을 도저히 인정하지 못하고·

시스템 메시지가 틀릴 리가 없다면서 머리를 쥐어뜯는 시즈루·

그녀 나름대로는 백광이 일발 역전 카드였던 건가·

성지한은 고통스러워하는 그녀에게 질문했다·

“아까 분명 시스템에서 빛이 무신을 굴복시킨다고 했었나?”

“그· 그래···! 당신은 빛에 굴복하고 제어될 거라 그랬어!”

“근데 그거· 주어가 너는 아니잖아?”

“···뭐?”

“내가 굴복해도 빛에 굴복하는 거고· 제어당해도 빛에 제어당하는 거지·”

시즈루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확실히 시스템 메시지에서 주어는 ‘빛’이었지·

자신이 아니었으니까·

“너는 그저 빛을 소환할 매개체였을 뿐이다·”

“매개체··· 라고?”

“그래· 편집은 백광의 하위 호환이니·”

성지한은 백광을 얻고 전지의 영역에 들어서며 시즈루가 백광을 어떻게 모았는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시즈루의 기프트 ‘편집’은·

전지전능한 창조의 영역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몇 단계 아래 하위등급의 능력은 되었으니·

시스템의 허용하에 백광을 극소량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아까 백광을 얻겠다고 해도· 똑같이 0·001이 들어왔겠지·’

어차피 눈꼽 만큼 줄 거·

그에게 ‘진짜 백광 얻을 거야?’ 하면서 물어본 것도 조롱의 의미가 컸다·

아크에서 그렇게 창조의 영역에 손을 안 대겠다고 하더니·

결국 1회차의 윤세아 앞에서 그 신념이 무너지는 걸 보고 조소한 거겠지·

‘그리고 여기 시스템에는 미트라의 의지가 깃들어 있는 건가·’

그럼 지금까지 퀘스트를 받은 거나·

감각을 다시 찾고 스탯 청을 모아 온 것 모두 미트라가 손을 썼던 건가?

하지만·

‘그의 방식이라기에는··· 어떻게 보면 너무 온건한데·’

상대가 미트라라고 단정하기에는 걸리는 점이 있었다·

애초에 그는 완전히 소멸하기도 했고·

‘혹시 백광이 있던 시절에 내가 만든 거 아냐?’

별 별 생각이 다 드네·

성지한은 잠시 고민하다가·

툭····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은 시즈루를 바라보곤 그리로 시선을 돌렸다·

손짓 한 번에 편집이 사라지자 생의 의지를 잃어버린 것 같은 그녀·

성지한은 윤세아에게 말했다·

“쟤는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다니요?”

“편집이 사라지긴 했지만 검왕도 있겠다· 모아 둔 재산도 많겠다· 그녀의 인생은 여전히 탄탄대로겠지·”

“흐음····”

지금이야 편집이 사라지고 세상이 무너진 듯 고통스러워하지만·

시즈루가 가진 건 여전히 많았다·

성지한이 없앤 건 편집뿐이었으니·

경국지색의 미모도 쌓아 올린 부도·

그리고 이를 지켜 줄 검왕도 모두 그녀의 곁에 있었다·

“네 인생을 밑바닥까지 내리꽂은 여자다· 이렇게 끝내기엔 아쉬울 테지·”

“하지만 삼촌이 약속하셨잖아요? 살려 주기로·”

“신체 일부가 없어도 숨만 쉬면 살아 있는 거지·”

흠칫·

성지한과 윤세아의 대화를 듣던 시즈루는·

편집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렸다·

어째 저쪽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프트 없앤 거로 끝낼 거 같지 않은데?

“저· 저기··· 분명히 살려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시즈루는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다시 존댓말 모드로 태도를 바꾸었지만·

“한마디만 더 하면 다리 자릅니다·”

윤세아가 서늘한 눈으로 바라보자 바로 입을 꾹 닫곤 고개만 끄덕였다·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게 그녀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한편 윤세아는 시즈루와 검왕을 한 번씩 돌아보다가·

성지한에게 대답했다·

“그냥 내버려 두죠·”

“괜찮겠나?”

“네· 별로 신경 쓰고 싶은 사람들이 아니라서요· 백년해로하라고 해요· 그것보다는····”

스윽·

그녀는 성지한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그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까 절 보면서 한숨을 쉬셨던 이유가 더 궁금해요·”

“한숨이라니?”

“절 빤히 보시다가 한숨 쉬고· 헛웃음 짓고 그러셨잖아요? 삼촌·”

성지한은 그 말에 방금 전 일을 떠올렸다·

‘분석’을 통해 본 윤세아의 코드가·

사실 이미 기억 속에 있다는 걸 깨닫곤 헛웃음을 흘렸을 때를 이야기하는 건가·

“혹시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아니· 별일 아니었다· 걱정할 필요 없어·”

“정말요? 저 그럼 삼촌을 삼촌이라고 계속 불러도 되나요?”

“그래·”

성지한의 확답에 표정이 밝아진 윤세아·

“다행이네요·”

“뭘?”

“삼촌이 이제부터 무신이라고 부르라고 할까 봐 걱정이었거든요·”

별게 다 걱정이군·

성지한은 피식 웃고는·

“그럼 돌아가자·”

파아아앗···!

배틀넷 센터로 향하는 포탈을 열었다·

시즈루를 내버려 두기로 한 이상 여기서 볼 일은 더 없었으니까·

그때·

“아· 잠깐만요~ 검왕한테 한마디만 할게요·”

윤세아가 바닥에서 계속 꿈틀거리는 검왕한테 다가갔다·

그녀가 다가오자 그의 움직임이 한층 더 거세졌지만·

스윽·

성지한이 압력을 더 강하게 가하자·

푹···!

몸이 바닥에 깊게 들어가며·

이젠 꿈틀거리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검왕님~”

그런 검왕 옆에 쪼그려 앉은 윤세아는·

“시즈루 말이죠· 도망치지 않게 단속 좀 잘하세요·”

넋이 나간 시즈루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기프트가 사라져도 ‘두 다리’만 있으면 잘만 다니잖아요? 이러다가 한국 오면 어떻게 해요?”

“···!”

“삼촌한테 기프트 복원해 달라고 매달리면 보기 좀 흉할 거 같은데····”

싱긋·

윤세아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지 않게 단속 단단히 하세요· 음··· 팔다리가 불편하면 함부로 못 도망치려나?”

“····”

“무슨 말인지 대강 아셨죠?”

그 말에 두 눈이 번들거리는 검왕·

윤세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성지한을 바라보았다·

“가요· 삼촌·”

“그래·”

파아앗···!

성지한과 윤세아가 포탈에 들어서 사라지자·

훗카이도의 은신처에는 두 사람만이 남았다·

그리고 곧·

스으으윽···

검왕이 핏발선 눈으로·

서서히 일어났다·

“팔 다리라····”

“류 류헤이···?”

그의 시선은·

올곧게 시즈루에게로 고정되어 있었다·

“그래··· 굳이 필요 없겠지·”

“무 무슨 소리예요· 정신 차려···!”

“대신·”

스으윽·

인벤토리에서 검왕이 검을 꺼냈다·

“내가 너의 팔과 다리도 겸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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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al God Regressed to Level 2

Martial God Regressed to Level 2

2레벨로 회귀한 무신, The God of War Who Regressed Level 2, The Martial God who Regressed Back to Level 2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NO. 4212. ‘Humanity’ was defeated in the relegation war.] [The obliteration of mankind begins.] After the last survivors on Earth failed the final mission and perished, he was given a chance to return to the ‘first entry point’ before the world was doomed to end. -I, Sejin Yoon, have decided to live as a Japanese from this point forward! –From now on, please call me Ryuhei Ito. As soon as he opened his eyes, the first thing he heard was the news of his brother-in-law’s betrayal, the “current king of swords” in Korea. “…that’s it, I’ll take care of this bastard first!” Watch the relentless steps of the Korean martial artist, Seong Ji-han, who will save the future from destruction and achieve peace with his thorough planning for a thorough revenge! [M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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