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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ok of a Perished World Chapte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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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화 여기까지·

나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동안의 기억 속에서 보았던 서울의 풍경은 너무나도 멀쩡한 것이었다·

그 비현실적인 모습에 말도 안 된다고 경악했을 정도였지·

“꽤나 멀쩡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곳저곳 파괴된 흔적이 있기는 하군요·”

지금은 아니었다·

“괴물들이 나타났을 걸 고려하면 이 정도로 건물들이 온전한 건 말도 안 되는 편이야· 그 자칭 정부라는 이들이 꽤나 방어를 잘 해냈나 보군·”

병사들이 얘기하는 대로·

여전히 꽤나 멀쩡해 보이는 모습이기는 했지만·

군데군데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파괴되고 노후화된 건물들·’

이전처럼 완벽해 보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여의도에서 있었던 전투·’

그때 의아하게 생각했던 점이 하나 있었다·

‘전투 규모에 비해 파괴가 너무 심하게 되어 있었어·’

나름대로 하늘에서 괴물들이 쏟아져 내려왔으니·

시설들이 파괴되는 것 정도야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때를 제외한 기억 속의 여의도와 비교하면 당시의 여의도는 너무 심하게 파괴되어 있었다·

아니 파괴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전까지는 멀쩡해 보였던 건물들이 마치 1년 이상 방치된 것처럼 먼지에 뒤덮여 있기도 했지·

‘우리 병사가 너무 강해서 건물들이 저리 쉽게 부서져 나간 게 아니다·’

여의도에서의 전투도 그렇고·

체감상으로는 고작 몇 시간 전에 겪었던 서울에서의 전투에서 묘하게 손쉽게 파괴되어 나갔던 건물들도 그렇다·

애초에·

정말로 멀쩡했던 건물이라면 아무리 우리 병사들이 강하다고 한들·

분대장급도 아닌 병사들의 공격 몇 번에 픽픽 부서져 나갈 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쉽게 무너졌던 이유는····

추측 가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원래 반파된 건물이었다면 그럴 수 있지·’

그 겉면만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었을 뿐·

그 본질이 이미 여기저기 무너지고 낡아 버린 것이었다면·

평범한 병사들의 공격이라도 건물을 쉽게 무너트릴 수 있었던 것도 납득이 간다·

거기까지 생각한 나는 머릿속에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생각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최대한 광범위한 파괴를 자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

알아낸 사실은 하나·

‘이 힘은 공략할 구멍이 있다·’

이 서울 전역에 퍼져 있는 기현상은 분명 강력한 것이기는 하지만·

공략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이번에는 그 습격이 없군·’

아무래도 저번에 우리가 날뛴 것은 저번 습격이 원인이라고 생각한 모양·

나를 제거하기 위한 공격이 서울의 군단을 향한 공격 정도로 받아들여졌다고 추측한 결과·

이번에는 그 습격 자체를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나를 제거하고자 마음먹은 상태겠지·

하지만·

“전원·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잘 들어라· 지금부터 이 도시를 파괴한다·”

“예에???”

저 쪽에게는 아쉽게도·

이제 와서 멈춰 줄 생각은 없었다·

* * *

우리 부대가 도시를 파괴하려 나설 때마다·

김명환 중장과 그 부대원들은 꾸준히 우리를 방해하고 나섰다·

{나는 자네들을 전우라고 믿었네만··· 내 착각이었던 모양이군· 전군!!!}

수없이 많은 괴물과의 전투를 겪어 온 병사들과 그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지휘관·

그 공세는 분명 대단한 것이었으나·

“크윽··· 저게 정말 우리랑 같은 인간들이라고?”

“적당히 제압했다 싶으면 파괴 행위로 복귀해라! 우리 목표는 적의 제압이 아닌 서울의 파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군단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들로만 이루어진 100인의 전사들·

그 전사들을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렇게 제압이 완료될 때쯤이면·

다시금 이 세계가 ‘반복’되었다·

{만약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해 놓길 잘했군··· 전군!!!}

“무시해 적당히 상대해 주면서 계속 파괴해라!”

“충성 충성!”

그리고 그렇게 반복이 진행될 때마다·

저들의 대응은 조금씩 더 격해지기 시작했다·

‘저쪽도 이제 뭔가 잘못됐다는 걸 눈치챘겠지·’

우리는 저쪽·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저 장영웅이라는 자가 이 서울의 시간을 계속해 되감는 것을 눈치챘다·

저쪽도 이제는 우리가 그의 힘을 눈치채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쪽이 해 올 대응은 뻔한 것이었다·

‘우리를 제압하려 하겠지·’

반복을 일으킬 수 있는 주도권은 저쪽에 있다·

저쪽은 우리에 의해 패배한다고 한들 몇 번이고 다시 반복하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한 번 저들에게 제압당하는 순간이 끝이다·

‘김 중위와 나를 격리시킨 뒤에 저 반복을 실행한다면 나는 다시금 모든 기억을 잊고 말 거다·’

나는 내 목표를 계속해서 수행함과 동시에·

저들에게 절대 제압당해서는 안 된다·

미친 듯이 불리한 조건이지만 해내야만 했다·

{만약에 대비해 병력들을 전진 배치시켜 두기 잘했군···· 전군!!!}

처음에는·

기존에 근처 주둔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력들이 어째서인지 좀 더 전진 배치되는 수준에 불과했다·

{만약에 대비해 휘하 병력들을 이 근처에 모두 주둔시켜 두길 잘했군···· 전군!!!}

“···병력이 조금 많긴 하지만 무시하고 계속 파괴해라!”

몇 번을 반복하자·

어느새 적 병력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가 싶더니·

{만약에 대비해 다른 곳에 배치되어 있던 모든 화기들을 이 근처에 재배치시켜 두길 잘했군···· 전군!!!}

“···신 병장님?”

“저건 무시하기 좀 빡세긴 하네·”

다음으로는

어디서 끌고 왔는지 모를 온갖 군용 병기들이 우리를 노리고 배치되어 있었다·

이쯤 되자·

우리 부대원들로서도 마냥 저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아졌으나·

“···밥 먹고 하자·”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내 쪽에서도·

아직 동원하지 않은 수가 남아 있었다·

“끼요오오오오오옷!!!”

내 요리를 먹은 부대원들은 서울 곳곳에 퍼져 있던 수방사의 전 병력을 상대로 미친 듯이 날뛰며 도시를 파괴했다·

요리의 성능이 올라 있지 않았더라면 이 시점에서 물러났어야 했겠지·

{북부 군단이 우리를 노리고 남하해 온다는 말을 믿기는 힘들었지만····}

이쯤 되자·

저쪽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었던 것일까·

{만약에 대비해 다른 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두길 잘했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자치방범대 대테러부대 대통령경호실 경찰특공대 해병대향우회 종교단체연합 외 기타 등등 서울의 전 무력 집단들이여!}

“미친·”

우리가 본격적인 파괴 행위를 시작하기도 전에·

서울 전역에 퍼져 있다고 했던 온갖 단체들이 몰려들어 와 우리를 선공해 오기까지 했다·

“쿨럭····”

“신··· 병장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내 요리를 먹은 부대원들이라도 대응하기 힘들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 쪽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

‘그전까지는 우리를 죽이려는 모습은 없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쪽은 어째서인지 우리 군단을 자신들의 휘하에 넣고 싶어 했다·

나 같은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군단원들을 죽이려는 시도는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아니란 건가·’

저쪽도 이제는 살인을 망설이지 않고 있었다·

만약 군단원이 사망한 뒤에 저 ‘반복’이 이루어진다면·

사망한 군단원이 다시금 되살아날지 어떨지···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일·

‘사망자가 나와서는 안 돼·’

그렇다면·

흠·

툭툭·

나는 군홧발로 바닥을 두들기며 입을 열었다·

“야·”

-네·

그러자·

발아래에서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너희가 일해 줘야겠다·”

-그 말씀은?

“사방으로 퍼져서 파괴 행위를 일으켜라·”

저쪽이 물량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그렇게 해 줘야지·

-파괴 행위라· 나쁘지는 않지만··· 저들은 인간 아닌가요?

짧은 질문이었지만·

거기 담긴 의도를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밤의 귀족은 피를 마시면서 강해지는 종족이다·

하지만 나는 인간을 상대로 한 흡혈에는 제한을 두었다·

그 제한을 가진 상태라면 자신들의 힘도 약화될 것이라는 얘기·

“이번은 예외다·”

그렇다면·

“내 눈치 보지 말고 너희의 본능대로 해·”

-···!

그 말에·

그림자 속에 갇힌 채 자신들의 본능을 억누르고·

내 명령에만 따라야 했던 이들·

-아이들이··· 많이 기뻐하겠군요·

그들이 기뻐하는 기척이 느껴지고·

이내 그림자 속에서 느껴지던 수많은 기척이 서울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 * *

“자 장군님!”

“뭔가!”

“경찰특공대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연락!”

최근 서울은 전투 준비로 바빴다·

저 북쪽에 자리 잡은 군인 세력·

그들이 사실은 반란을 꿈꾸고 있는 반란 세력이며 대한민국 전역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고자 하는 탐욕으로 가득 찬 단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서울에 퍼져 있던 모든 세력은 힘을 합쳐 그들의 침공에 대응할 준비를 해 왔다·

‘그 침공이 고작 100여 명의 병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좀 의아하긴 하지만·’

아무튼 그 준비는 꽤나 성공적인 것이었다·

그들은 침공해 온 군단의 병사들을 상대로 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특공대 병력은 전장에서 이탈! 후방으로 이동하겠다고 합니다!”

“···!?”

그 세력들 간의 연합이·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몰아치면 저 반역도들을 제압할 수 있는데 갑자기 전장을 이탈하겠다니! 어째서!”

“그 그게·”

서울에 존재하는 모든 무력 단체들은 진심으로 이 서울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뿐이었다·

그런 이들이 갑자기 물러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으나·

“갑자기 서울 전역에서 괴물들이 출현했다고 합니다···!”

“뭐?”

“거 건물이나 시설은 물론 사람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그들이 이탈한 이유 역시·

서울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경찰특공대나 자치방범대는 외적의 침공보다는 영역 내의 치안 유지를 우선시하는 이들이지····’

당장 군단과의 전투는 서울 쪽이 우위였으니·

그보다도 더 심각한 파괴를 자행하고 있는 영역 내의 괴물들을 상대하기 위해 이동하겠다는 것·

그것 자체는 이해가 갔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갑자기 괴물이 나타났다고?’

어째서 이런 타이밍에·

괴물들이 나타났냐는 점이었다·

“···괴물들이 너무 강합니다! 종교연합 해병대향우회도 그쪽으로 지원을 가겠다고···!”

심지어는·

“대 대통령경호실의 요원이 전달하길 갑작스러운 사태에 권한 대행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니 경호실은 의사당 지하 벙커에서 권한 대행의 보호에 임하겠다고···!”

“자치방범대 쪽에서도 연락 왔습니다! 도시 전역에서 날뛰고 있는 괴물들의 규모가 북쪽에서 침공 중인 군인들보다 더 심각하니 방범대는 그쪽의 토벌에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권한대행··· 이게 대체 무슨?”

그 괴물들이·

한두 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모조차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 * *

“···후우· 병철아·”

“악! 병 563기 곽병철!”

“내가 보는 게 제대로 보고 있는 거냐?”

서울 한복판·

붉은 옷을 입고 있는 노인이 담배 하나를 입에 문 채 묻자·

상당한 나이의 중년인이 깍듯한 태도로 답했다·

“잘 보고 계신 것 같슴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노인의 시선이 향한 곳에 있는 것은·

“저 말도 안 되게 큰 뱀이 건물 하나를 통째로 감싸 으깨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말이지?”

“예!!!”

“뭣 같네 진짜····”

압도적인 크기에 붉게 빛나는 눈을 가진 뱀·

그 뱀을 따르는 수많은 괴물이 서울을 파괴하고 다니는 풍경이었다·

그곳뿐만이 아니었다·

“경호실장님! 오셨습니까!”

“무슨 일이야?”

“대략 10분 전에 여의도 내부로 저 괴물이 쳐들어왔습니다· 일격에 외부 장벽을 쳐부수고 안쪽으로 진입해서··· 일단 대통령경호실의 병력들로 대응 중입니다만 VIP가 있는 지하 벙커까지 도달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현 서울 세력의 중심지·

여의도에는 검은 발톱을 지닌 거대한 괴수가 나타났으며·

“북쪽에 지원 병력이 필요하다고?”

“제기랄 김명환 중장한테 저 괴물 새끼 얼굴이나 보고 말하라 그래!”

“여길 뺏기면 사람들 다 굶어 뒈져! 우리 먹을 건 우리가 지켜야 한다!”

서울의 핵심 물자들을 보관해 두고 있던 지역에는·

하얀 가죽을 지닌 사자가 나타나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박 경장! 이 근처 방공포는 다 어디 갔어!”

“그 그게 저 북쪽에서의 침공에 대응한다고 전부 재배치해 놔서···!”

“그럼 저 새는 어떻게 떨구라고!”

고층 건물들 사이를 낮게 비행하며·

그 날개에 닿는 모든 것들을 파괴시키는 거대한 괴조까지·

콰앙!!!

“서울 내의 괴물들은 이미 대부분 토벌되었을 텐데 갑자기 어디서 그런 강력한 괴물들이 나타났단 말이냐!”

사방에서 날뛰기 시작하는 괴물들·

그 괴물들은 하나하나가 서울의 전 무력 집단이 힘을 합쳐 토벌해야 하는 수준의 강적들이었다·

‘모든 괴물이 최소한 군부대 토벌 당시에 마주한 괴물들과 비슷한 수준····’

서울은 모든 군부대의 토벌에 성공한 이들이다·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주어진다면·

지금 날뛰고 있는 저 괴물들 역시 결국은 해치울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시간과 여유는··· 없다!’

그 시점에서·

김명환 중장은 제3포대가 군단의 손에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 * *

병사들을 투입하고·

내 요리를 먹이고·

심지어는 그림자 속에 있던 병력들까지 투입해 가며·

이 도시를 계속해서 파괴해 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수 번·

수십 번을 반복해 가며 도시를 파괴할수록·

“여기가 서울인가· 꽤 멀쩡해 보이는데····”

“이 정도면 저희가 주둔한 춘천하고 비슷한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반복’이 시작된 지점·

그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여기가 서울인가··· 꽤 평범해 보이는데·”

“이 정도면 파괴가 덜 된 강원도 도시하고 비슷하군요·”

그렇게·

지나칠 정도로 멀쩡해 보이기만 했던 도시·

“여기가 서울인가····”

“쯧· 역시 서울도 멀쩡하지는 못했던 모양이군요·”

그 모습이·

점차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을 때·

“그만·”

“···?”

다시금 반복된 세상 속에서·

우리 눈앞에 나타난 것은 지금까지와 같은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인들이 아닌·

“여기까지 하지·”

“어 저 아저씨는 또 누구랍니까?”

이 끝없는 반복을 일으키고 있던 장본인·

초췌해진 얼굴의 사내 장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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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ok of a Perished World

The Cook of a Perished World

Apocalyptic Chef Awakening, Cooking Disease in a Ruined World
Score 8
Status: Ongoing Released: 2023
Shin Young-jun, a sergeant chef, was greeted by the apocalypse just days before vacation. The battalion turned into chaos in an instant, and the communication network was cut off. Then something appeared before his eyes! [Congratulations on your awakening!] [Job: Novice Chef Lv.1] If I had been a warrior or an assassin, I would have tried to stand alone… What was assigned to him was chef, which is obviously a support job. There’s nothing to be done if it’s like this. “From here on, I will fe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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